“동네 한 바퀴”에서는 인천 강화군의 다양한 사람들과 맛을 찾아가 봅니다. 강화군은 바다와 넓은 평원이 어우러진 자연의 보고로, 현재 황금들판에서 강화 섬쌀과 포도, 갯벌장어 등이 수확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속노랑고구마”입니다. 일반 고구마보다 더 진하고 맛있는 속노랑 고구마는 반으로 자르면 짙은 노란색을 띠며, 그 맛 또한 깊습니다. 가을이면 강화군 곳곳에서 고구마 수확이 한창이며, 30년 차 농부 최재열 씨와 그의 셋째 딸 최진아 씨도 열심히 고구마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부녀가 수확한 속노랑고구마는 호텔조리학과 출신의 둘째 딸 최유미 씨가 고구마빵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녀가 만든 속노랑고구마빵은 고구마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빵입니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두 딸은 아버지의 귀한 작물이 버려지는 것이 안타까워 힘을 합쳐 고구마 빵을 개발했습니다. 아버지의 정성과 딸들의 마음이 담긴 속노랑고구마빵을 함께 맛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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